[메디소비자뉴스=방석현 기자] 한국베링거인겔하임(대표 박기환)이 지난해 12월부터 간판 의약품인 프라닥사,트윈스타의 판권 이동으로 순환기사업부를 해산하면서 이 부서에서 근무하던 직원 40명을 대상으로 희망퇴직프로그램(ERP)을 진행했다.

7일 현재,25명이 다른 사업부로 배치됐고,13명이 회사를 떠났다. 현재 2명이 남았다.

2명은 다른 사업부로 전환 배치를 바라고 있지만,회사 측은 최근 이들에게 “배치할 부서가 없다”며 대기 발령을 내렸다.

이들은 올초 오는 30일 기한으로 사측의 해고 예고 통지서를 받았다.30일까지 다른 부서로 배치되지 않으면 해고가 불가피한 상황이다.

회사와 노조 측은 2명의 전환 배치 문제로 갈등을 빚고 있다.

노조 관계자는 “사측은 이들이 합류할 부서가 없다고 하지만 2명은 잔류를 원하고 있다”면서 “이달 말까지 사측과 교섭해 잔류 인원에 대한 해고 통지서가 철회되지 않을 경우 법적 대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회사의 순환기사업부가 유통하던 의약품들은 항응고제 프라닥사, 고혈압치료제 트윈스타 등으로 지난해 프라닥사를 보령제약에, 트윈스타를 유한양행에 각각 국내 판권을 맡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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