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소비자뉴스=김영우 기자] 국내 상위제약사들이 차세대 항체신약으로 주목받고 있는 항암이중항체 바이오신약 개발에 잇따라 도전 중이다.

업계에 따르면 한미약품, 종근당, 동아에스티가 최근 이 바이오신약 개발을 위해 국내외 바이오벤처 등과 손을 잡았다.

이중항체 바이오신약은 면역세포를 활성화시키는 면역항암치료와 암세포만 공격하는 표적항암치료가 동시에 가능해 인체의 면역반응 및 항암효과를 극대화시킬 수 있는 항암제로 평가받고 있다.

이 바이오신약은 다국적제약사들도 아직 개발을 하지 못하고 있어 제품이 개발되면 시장 선점이 기대되고 있다.

왼쪽부터 한미약품ㆍ 종근당ㆍ동아에스티
왼쪽부터 한미약품ㆍ 종근당ㆍ동아에스티

애브비 등 일부 다국적사들도 이 신약을 개발(임상 1상)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에선 동아에스티의 개발이 앞서있다.

동아에스티는 지난 1월 항체 개발 전문 바이오벤처인 에이비엘바이오와 이 신약의 공동 개발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 신약은 지난해 임상 1상이 착수됐으며, 1~2년내 1상이 완료될 예정이다.

한미약품과 종근당은 나란히 내년 임상 1상을 목표로 전임상을 진행 중이다.

한미약품은 지난해 중국 법인인 북경한미, 중국 바이오벤처인 이노벤트와, 종근당은 최근 정부의 범부처신약개발사업단과 각각 손을 잡고 이중항체 신약을 개발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현재 한미약품, 종근당, 동아에스티의 국내 상위제약사 3곳이 전 세계적으로 아직 개발되지 않고 있는 항암이중항체 바이오신약을 개발 중”이라며 “면역항암치료와 표적항암치료가 동시에 가능해 글로벌 혁신신약으로 평가받고 있는 이 항암제는 폐암, 위암, 대장암, 간암, 유방암 등 다양한 암종 치료 적응증 개발로 확대되고 있어 주목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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