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소비자뉴스=방석현 기자] 스타틴 단일제 시장에서 제제별 오리지널과 제네릭의 희비(喜悲)가 엇갈리고 있다.

2017년 기준 유비스트의 스타틴 단일제 원외처방액에 따르면 화이자의 ‘리피토’(성분명 : 아토르바스타틴)가 1567억원, 아스트라제네카의 ‘크레스토’(성분명 : 로수바스타틴)가 710억원, JW중외제약의 ‘리바로’(성분명 : 피타바스타틴)가 512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제제별 오리지널의 점유율은 리바로가 84%, 리피토가 32.5%, 크레스토가 30%를 각각 기록했다. <표 참조>

스타틴 단일제 오리지널ㆍ제네릭 점유율 〈자료 : 유비스트〉
스타틴 단일제 오리지널ㆍ제네릭 점유율 〈자료 : 유비스트〉

제제별 제네릭 처방액은 아토르바스타틴이 3256억원, 로수바스타틴이 1679억원, 피타바스타틴이 97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오리지널 의약품의 침체 속에서 리바로의 처방액은 2014년 329억원에서 지난해 512억원을 기록하며 급성장했다. 이 제제의 제네릭 비중은 17.5%에서 16%로 줄었다.

2013년 특허만료된 리바로의 제네릭으론 대웅피타바스타틴칼슘정(대웅제약), 피바스탄정(영진약품), 한독피타바스타틴칼슘정(한독), 피스타틴정(휴온스), 피타로우정(종근당) 등 총 31개에 달한다.

리피토의 점유율도 2014년 28.5%에서 지난해 32.5%로 상승했다. 제네릭 비중은 71.5%에서 지난해 67.5%로 감소했다. 이 제제는 제네릭들이 오리지널의 장벽을 넘지 못했다.

리피토의 제네릭은 리피로우(종근당), 아토르바(유한양행), 리피논(동아에스티), 리피스톱(일동제약) 등이다.

크레스토는 2014년 63.4%에서 지난해 29.7%로 점유율이 대폭 감소했다. 반면 100여개 제네릭들의 무차별 공세로 제네릭 비중은 37%에서 70%로 수직상승했다.

2014년 특허만료된 크레스토의 제네릭으론 로베틴(일동제약), 크레산트(보령제약), 로트로반(경동제약) 등 총 100여개로 알려져 있다.

업계 관계자는 “전통적으로 제네릭은 클리닉 시장에서, 오리지널은 종합병원에서 강세를 보이는 경향이 있다”며 “오리지널 리바로와 리피토가 특허만료 이후에도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는 것은 안전성이 검증된 오리지널에 대한 의료진의 신뢰성에 특허만료에 따른 약가 인하도 처방 증가에 한몫한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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