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소비자뉴스=오지혜 기자] 연세의료원(원장 윤도흠)은 의료로봇 전문업체 큐렉소(대표 이재준)와 최근 차세대 로봇수술 부문 연구ㆍ개발 협약(MOU)을 맺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두 기관은 신경외과 및 재활의학과 포함 다양한 부문에서 의료로봇의 연구ㆍ개발 및 도입에 협력할 예정이다.

세브란스병원은 지난 2005년 국내 처음으로 로봇수술기를 도입한 이후 약 1만9000례에 달하는 로봇수술을 실시했으며, 세계적인 로봇 수술기 운용 경험 및 연구 성과를 바탕으로 국내 로봇 수술 발전을 위해 다방면에 걸친 협력을 추진했다.

큐렉소는 지난해 말 짐머바이오메트 아시아와 호주, 일본에 인공관절 수술로봇을 독점 판매하는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관련 인허가를 취득한 바 있다.

또 현대중공업에서 인수한 하지재활로봇과 관련, 세계 최초 상지 재활로봇 제조판매사인 캐나다 바이오닉사와 제품 교차 판매 협약도 체결했다.

큐렉소 이재준 대표는 "사용자가 원하고 환자가 만족하는 제품이 개발돼야 경쟁력을 가진다”며 “국내 최고의 의료진을 보유한 세브란스와의 협약으로 더욱 매력적인 제품이 개발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연세의료원 윤도흠 원장은 “의료로봇 전문 큐렉소와 국내 로봇수술 부문을 이끌고 있는 세브란스가 힘을 합쳐 환자에게 많은 도움을 줄 수 있는 좋은 제품이 개발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지난 13일 세브란스병원 회의실에서 열린 협약식에서 윤도흠 연세의료원장〈왼쪽〉과 이재준 큐렉소 대표가 MOU를 맺은 후 악수하고 있다.
지난 13일 세브란스병원 회의실에서 열린 협약식에서 윤도흠 연세의료원장〈왼쪽〉과 이재준 큐렉소 대표가 MOU를 맺은 후 악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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