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소비자뉴스=방석현 기자] 대웅제약은 23일 서울 삼성동 본사에서 58기 주주총회를 개최해 윤재춘 사장과 전승호 사장을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이로써 대웅제약은 윤재승ㆍ이종욱 공동 대표이사 체제에서 윤재춘ㆍ전승호 공동대표 체제로 전환됐다.

2006년부터 12년간 대웅제약 대표이사를 맡아 대웅제약의 발전을 이끌어온 이종욱 부회장은 2선으로 물러나 고문직을 수행하면서 후임 경영진을 지원하게 된다.

윤재승 회장도 대표이사직을 사임하고 이사회 의장으로서 회사의 나아갈 방향과 주요 투자 관련 의사 결정, 인재 육성과 평가 등을 지원하며 전문 경영인 체제를 공고히 한다는 방침이다.

윤재춘 대표이사 사장은 대웅에서 대표이사 사장, 경영지원본부장을 지내며 안정적으로 그룹의 사업을 총괄해온 만큼 다방면의 효율적인 관리 경험을 바탕으로 전승호 사장을 지원할 예정이다.

전승호 대표이사 사장은 대웅제약의 글로벌전략팀장, 글로벌 마케팅 임시조직(TF) 팀장 등을 거쳐 글로벌 사업본부를 총괄하며 글로벌 시장 진출과 주요 전략 제품군의 수출 증대를 이뤄낸 성과를 인정받았다.

이 회사는 오는 2020년까지 진출 국가 10위권 진입과 100개국 수출 네트워크 구축을 통해 글로벌 헬스케어그룹으로 도약한다는 ‘글로벌 비전 2020’을 선포한 바 있다.

이날 지주사인 대웅도 신임 사내이사에 이창재 마케팅본부장을 선임하는 등 새로운 인사를 단행했다.

이창재 본부장은 2002년 대웅제약에 입사해 16년 동안 ETC 본부와 마케팅본부에서 다양한 직무를 맡고 회사의 주요 프로젝트에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해 왔다.

현재 ETC 마케팅 본부장으로 재임하며 고객관계관리(CRM) 시스템과 근거 중심의 마케팅 검증 4단계 전략을 수립해 혁신적인 마케팅 체계를 성공적으로 구축하며 본부를 이끌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회사 경영을 전문경영인 체제로 구축하기 위해 능력있는 내부 인재를 발탁하게 됐다”며 “젊은 본부장 중심의 인사를 통한 내부 혁신과 경영관리 부문의 효율화로 시너지를 창출해 그룹의 '글로벌 비전 2020' 달성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