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소비자뉴스=이경숙 기자] 인플루엔자 B바이러스가 독감 발생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지난주(3월24일)까지 미국에서 B형 인플루엔자 감염이 58%, A형 인플루엔자 감염은 42%를 차지했다.

그러나 현재까지 4계절 전체에서는 A형 인플루엔자가 70% 가까이 된다.

독감에 연계된 입원율은 지지난주(3월17일)까지 주당 10만명당 93.5명에서 지난주 10만명당 96.1명으로 계속 증가하고 있다.

소아 인플루엔자 사망자는 여전히 약간 증가하고 있으며, 지난주 4명의 사망자가 보고됐다.

CDC 연구진은 올해 유행한 H3N2 인플루엔자에 대한 독감 백신의 효능은 25% 밖에 되지 않는다고 보고했다.

6개월에서 8세 사이의 어린이들에게 백신의 유효성은 59%로 나타났다.

CDC가 이런 비효율적인 효과에도 불구하고 독감 예방주사를 맞도록 권유하는 이유는 다른 종류의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에 대해선 조금 나은 형편이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B형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에 대한 효능은 42% 정도다. 2009년 유행한 신종플루(H1N1)에 대해선 67%의 효과를 보이고 있다.

CDC는 모든 독감에 대한 독감 예방 주사의 전체 효과는 36%선에 불과하다고 밝혔다.

CDC는 6개월 이상 어린이를 비롯한 모든 사람들이 독감 예방주사를 맞을 것을 권장하는 한편 H3N2 인플루엔자 A바이러스의  영향력이 점차 감소하고 있고 앞으로 인플루엔자 B바이러스가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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