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소비자뉴스=오지혜 기자] 미세먼지와 황사가 기승을 부리는 가운데 온라인에서 판매되고 있는 보건용 마스크의 허위ㆍ과대 광고에 대한 주의가 당부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보건용 마스크 광고 1706건 중 138건(8.1%)이 허위ㆍ과대 광고로 적발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적발을 보면 미세먼지 차단 효과만 인정받은 ‘KF80’ 보건용마스크를 감염원 차단 효과(KF94ㆍKF99)도 있는 것으로 과대 광고한 건이 70건으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공산품 마스크<사진 참조>를 미세먼지 및 황사 차단 등에 효과적인 것으로 허위 광고한 건도 68건으로 집계됐다.

KF94와 KF99은 황사 및 미세먼지 차단과 함께 감염원 차단 효과도 인정받았지만, KF80은 황사 및 미세먼지 차단 효과만 인정받은 보건용 마스크(의약외품)라는 게 식약처 설명이다.

온라인 쇼핑몰별 위반 건수는 네이버스마트스토어 40건, G마켓 19건, 홈앤쇼핑 15건, 11번가 8건, NH마켓 8건, 옥션 7건, 인터파크 5건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식약처는 이번 적발 건수 중 1회 위반한 130건은 시정 지시했으며 2회 이상 위반한 8건은 고발 등의 조치를 할 방침이다.

또한 식약처는 보건용 마스크에 대한 허위ㆍ과대 광고 게시물이 많은 네이버스마트스토어, G마켓 등에 허위ㆍ광고 행위가 일어나지 않도록 업무 협조를 요청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