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연시 선물용으로 비타민제가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국가대표급 비타민제 삐꼼씨는 아이들의 밥맛을 찾게해준다고 해서 주부들에게 관심이 많습니다.

최근 한 소비자단체에서 삐콤씨(100정기준)의 가격을 조사했더니 전국적으로 1만원가량 차이가 났습니다.  취재진이 몇군데 약국를 둘러봤더니 그 정도 차이는 아니었습니다.  하지만 대형이냐,소형이냐,강남이냐,강북이냐에 따라 다소 값차이가 났습니다.

지하철 3호선 교대역 근처 한 약국은 삐콤씨를 17000원에 팔았습니다. 약사는 17000원이면 이 근처에서 싼 편이라고 했습니다. 그런데 맞은 편 약국에서는 16000원에 팔았습니다. 1분거리에 1000원 차이,놀랍지 않습니까. 

정말 못 믿을게 약값이네요. 종로5가에는 전통을 자랑하는 대형 약국들이 즐비합니다. 

이곳의 대형 약국들은 14500~14800원에 삐콤씨를 팔았습니다. 좀 작다싶은 소형 약국에서는 16000원에 판매했습니다.. 

강남과 종로,대형과 소형약국에서 판매되는 삐콤씨 가격 차이는 1500~2500원 정도였습니다.

이 정도면 약간의 발품을 팔아볼 가치가 있다고 생각됩니다. 

 약값에 대한 소비자의 불신이 커지고 있습니다. 약효못지않게 중요한게 소비자로서는 약값입니다.  약국마다 가격에 차이가 나는 것은 유통구조나 마진 폭 등 나름대로의 이유가 있겠지만 소비자가 발품 팔지 않고 믿고 살 수 있는 투명한 가격정찰제가 아쉽기만 합니다.

 이제 웬만큼 센스있는 소비자라면 같은 약이라도 가격이 약국마다 다르다는 것을 눈치 채셨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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