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소비자뉴스=김영우 기자] GC녹십자와 SK케미칼이 국산 백신의 글로벌化에 앞장서고 있다.

GC녹십자는 독감백신 '지씨플루'(3ㆍ4가)와 수두백신을 주로 남반구에 수출한 데 이어 1월 출시한 파상풍ㆍ디프테리아(Td) 혼합백신 '녹십자티디백신‘의 해외 진출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녹십자티디백신을 중남미 등에 수출하기 위해 추진 중이다.

이 회사는 독감백신과 수두백신을 연 1500억원 가량 수출하고 있다.

특히 수두백신의 경우 범미보건기구(PAHO)의 2017~2018년 공급분 입찰에서 6000만달러(725억원) 규모로 수주하기도 했다.

SK케미칼은 다국적사 사노피파스퇴르와 세포배양 백신 기술을 1억5500만달러(1690억원) 규모의 수출 계약을 체결한 데 이어 백신의 해외 진출을 위해 글로벌 제약사 등과 물밑 접촉을 벌이고 있다.

또한 지난해 말 출시된 대상포진백신 ‘스카이조스터’의 수출도 검토 중이다.

백신업계 관계자는 “국내 백신 개발을 이끌고 있는 이 두 제약사가 국산 백신의 글로벌화를 위해 앞장서고 있다”며 “이 두 기업은 독감백신을 비롯한 다양한 백신들을 앞세워 해외 진출에 박차를 가하면서 글로벌 백신 시장을 개척하고 쌍두마차 역할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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