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소비자뉴스=오지혜 기자] 감기 환자 40%가 봄에 진료를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건강보험공단은 감기 진료 환자(2016년 기준)가 2011만6350명이며, 이 중 9세 이하 어린이가 355만6155명(17.7%)으로 가장 많이 차지했다고 11일 밝혔다.

계절별론 겨울철(전년도 12월~2월) 감기 환자가 963만명(47.8%)으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봄(3~5월) 환자가 873만명(43.4%)으로 집계됐다. <그래프 참조>

2012~2016년 계절별 감기 진료환자 추이 〈자료 : 건보공단〉
2012~2016년 계절별 감기 진료환자 추이 〈자료 : 건보공단〉

연령별론 9세 이하 환자가 가장 많은 데 이어 30대가 299만명(14.9%), 40대가 283만(14.1%) 순이었다.

성별론 인구 10만명당 남성이 3만5466명, 여성이 4만3828명이 진료를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건강보험 일산병원 감염내과 박윤수 교수는 겨울과 봄에 감기 환자가 많은 까닭에 대해 "감기는 보통 가을과 겨울에 성행하고 봄까지 유행하는 경우가 많다"며 "봄엔 환절기의 심한 일교차로 신체적 스트레스를 일으키는데, 이에 따라 감염에 대한 저항력이 약해지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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