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 벤처기업들이 의약품 제조 분야에서 특허 취득을 주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 1분기(1~3월) 의약품 제조 특허 취득 현황(금감원)에 따르면 제약ㆍ바이오기업들이 20개의 치료조성물 및 치료제 등의 특허를 취득했다. <아래 표 참조>

특히 바이오 벤처 12개사가 17개의 특허를 취득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제약사 2곳이 3개의 특허를 취득해 대조를 이뤘다.

가장 많은 특허를 취득한 곳은 차바이오텍으로,배아줄기세포 유래 심근세포 제조와 폐암세포의 분리 및 증식 방법, 피부줄기세포 배양액에 관한 특허가 많았다.

각각 심장 관련 질환 치료를 위한 세포대체요법용 세포조성물, 폐암 환자 대상 항암제 개발, 화장품 활용 등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강스템바이오텍, 이수앱지스, 엑세스바이오는 각각 특허 2가지씩 취득했다.

강스템은 효율적인 유도신경 줄기세포 제작과 환자 맞춤형 신경 줄기세포 제조를 목적으로 하는 두 가지 유도 신경 줄기세포 제조법을 취득했다.

이수앱지스는 혈우병치료제 ‘ISU304’의 한국 독점적 권리 확대와 항암제 개발을 목적으로 하는 ‘IX 인자(혈액응고인자) 폴리펩티드’와 ErbB3(증식인자 수용체 유전자) 특이 결합 항체에 관한 특허를 취득했다.

엑세스바이오는 G6PD(포도당 분해 효소) RDT(신속진단키트)의 활성도와 측정을 위한 사전 진단 목적의 특허 두 가지를 취득했다.

퓨처켐은 치매 진단 시약과 방사선의약품 제조를 목적으로 한 플루오르(할로겐 원소) 화합물 제조와 카트리지 이용 방사성약품 제조법에 관한 특허를 취득했다.

메디포스트, 인트론바이오, 대봉엘에스, 애니젠, 우진비앤지, 프로스테믹스도 각각 특허 한 가지씩 취득했다.

이 회사들은 탈모 방지 및 발모 촉진용 배양액, 발사르탄(고혈압약) 포함 먹는 고형 제제, 유방암 치료제 등에 관한 특허를 취득해 관련 분야의 치료제 개발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한편 이 기간 특허를 취득한 제약사론 대화제약과 휴온스 두 곳에 불과했다.

업계 관계자는 “바이오 벤처들이 뛰어난 기술력을 무기로 치료용 조성물과 이와 관련한 특허들을 쏟아내고 있다”고 말했다.

1분기 제약 바이오 기업 특허 취득 현황 〈자료 : 금감원〉
1분기 제약 바이오 기업 특허 취득 현황 〈자료 : 금감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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