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소비자뉴스= 민경지 기자] 2011년도 수가계약과 관련해 약사회는 2%대 후반의 수가계약을 체결했으나 의사협회는 약품비 절감 실패에 따른 패널티 문제로 끝내 협상이 결렬됐다.

건강보험공단과 보건의료단체는 19일 새벽 수차례 협상 결과 치과의사협회, 약사회, 한의사협회, 병원협회 순으로 수가협상이 타결됐다. 

치협은 가장 높은 수가 인상안 3.0%대 합의안을 이끌어내 수가계약을 성사시켰다. 

약사회도 환산지수 공동연구를 부대조건으로 2%대 후반의 수가계약을 체결했다. 

한의협도 우여곡절끝에 부대조건을 전제로 지난해 1.9%보다 높은 2%대를 받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병원협회는 지속적인 약품비 절감과 환산지수 공동연구를 전제로 한 소폭의 수가인상에 합의했다.

그러나 건보공단과 줄다리기를 벌인 의협은 19일 새벽 수가협상 결렬을 선언하고 협상장을 떠났다.

의협은 건강보험공단이 제기한 약품비 절감에 따른 패널티와 이로 인한 수가인상폭이 걸림돌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협상 내용은 19일 오전 공단 재정운영위원회에서 추인받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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