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파킨슨병 신약으로 개발되고 있는 국산신약 18호 백혈병치료제 ‘슈펙트’(사진ㆍ성분명 : 라도티닙ㆍ일양약품)의 임상이 늦어도 내년부터 본격화된다.

회사에 따르면 6년 전 국내 출시된 슈펙트는 2년 전부터 미국 존스홉킨스대의 세포 및 동물을 대상으로 한 전임상 연구에서 파킨슨병 치료에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나 내년 임상 1상에 들어간다는 목표다.

이 때문에 백혈병치료제인 슈펙트는 미국의 전임상 연구에서 파킨슨병 치료제로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줬다는 평가를 받았다.

존스홉킨스대 연구팀은 파킨슨병에 걸린 실험용 쥐에 슈펙트를 5개월 간 투약한 결과, 도파민 분비 신경세포 변성과 신경세포 사멸이 억제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성분은 파킨슨병 치료 신약후보물질로 국제과학기술논문색인(SCI) 국제학술지 ‘Human Molecular Genetics(HMG)'에도 등재됐댜

파킨슨병은 도파민 분비 신경세포가 점차 없어져 발생하는 신경계 퇴행성 질환이다.

회사 관계자는 “슈펙트를 신경계(파킨슨병) 치료제로 개발하기 위해선 글로벌 임상(1상)에 필요한 자료 준비에 1년 이상 걸릴 것으로 예상돼 내년 임상에 들어갈 목표를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파킨슨병 치료제는 증상만 완화시킬 뿐이지 근본적 치료 약물은 아니어서 슈펙트가 근본적인 파킨스병 치료제로 얼마나 효과를 가질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글로벌 데이터에 따르면 전 세계 파킨슨병 치료제 시장 규모는 2015년 약 3조8500억원에서 2022년엔 약 5조6700억원으로 급증할 것으로 추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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