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제약사와 다국적제약사들이 내년부터 미국에서 표적항암제 ‘아바스틴’(사진ㆍ로슈) 바이오시밀러의  시장 선점 경쟁을 벌인다.

업계에 따르면 내년 7월 미국에서 아바스틴의 특허만료를 앞두고 암젠, 삼성바이오에피스(이하 삼성), 화이자, 베링거인겔하임(이하 베링거)이 아바스틴 바이오실리러 개발 경쟁을 벌이고 있다.

암젠이 지난해 이 바이오시밀러를 가장 먼저 허가를 받았고 삼성, 화이자, 베링거가 현재 임상 3상을 진행 중이다.

그러나 암젠은 오리지널 특허 문제로 올해 출시 여부를 결정하지 못하고 특허가 만료되는 내년에 출시할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 화이자, 베링거는 2016년부터 임상 3상(2상 생략) 중이며, 내년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1상은 착수 2년 만에 2015년 완료됐다.

 셀트리온이 아바스틴 바이오시밀러 개발에 막차를 탔다.1상 단계로 2021년쯤 출시될 전망이다.

업계 관계자는 “암젠, 삼성 등 4개사가 내년부터 미국에서 아바스틴 바이오시밀러 시장 선점을 놓고 치열한 경쟁을 예고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아바스틴은 전이성 직결장암, 전이성 유방암, 비소세포폐암, 교모세포종 등 다양한 질환에 사용되는 항암제로 연간 9조원의 매출을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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