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온스글로벌의 자회사인 휴온스(대표 엄기안)는 국소마취제 '1% 리도카인주'가 제네릭 품목 허가를 받았다고 19일 밝혔다.

이 제품은 미식품의약국(FDA)에서 1% 리도카인 주사제 5ml 제네릭 중 유일하게 허가됐다는 게 이 회사의 설명이다.

이는 생물학적동등성시험(생동성)에서 대조약인 크실로카인 1%와 약효 동등성이 입증돼 허가된 것이다.

FDA 홈페이지 ‘Drug Shortages Database’에 따르면 기존 2개 등록 업체(호스피라 등)가 모두 공급을 중단해 미국 내에서 리도카인 주사제 부족 사태를 겪는 가운데 휴온스 제품이 허가를 받았다.

이 회사는 이번 허가를 계기로 미국 전역에 이 주사제를 공급할 예정이다.

회사 관계자는 "지난 2010년 독점 공급 계약을 체결한 미국 파트너 스펙트라로부터 1300만 앰플의 선주문을 받았다"며 "이는 당시 계약의 1ㆍ2차년도 공급 물량에 육박한 것으로, 주문이 추가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 회사 윤성태 부회장은 “미국 허가는 지난해 7월 생리식염주사제에 이은 것"이라며 "자사 제품의 품질과 최첨단 주사제 생산시설의 우수함이 다시 한번 입증됐다. 미국에 등록된 유일한 리도카인 주사제 공급 기업으로 더 큰 매출을 끌어내 글로벌 헬스케어기업의 입지를 굳히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미국 국소마취제 시장 규모는 약 2조원이며, 이 중 리도카인 주사제의 시장은 6000억원으로 추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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