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약품 국민청원 1위,면역항암제 급여화… 2위는 대마오일 허가
의약품 국민청원 1위,면역항암제 급여화… 2위는 대마오일 허가
  • 방석현 기자
  • 승인 2018.04.23 07:0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청와대 국민청원게시판에 최근까지 3만2600여명이 의약품 청원,성인아토피치료제 급여 요구도…일각선 "비용대비 효과 따져야"

우리국민들은 청와대 의약품 국민청원 게시판에 면역항암제의 급여화를 가장 많이 요구하고 있다.

청와대 국민청원게시판의 1월~4월18일까지 의약품 관련 청원 현황에 따르면 전체 청원 인원은 3만2633명으로 면역항암제 급여(13539명),의료용 대마오일의 전문의약품 허가(8592명), 성인아토피 치료제 급여(2726명), 첨단재생의료법 활용(1523명) 등이 가장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표 참조>

의약품 관련 국민 청원 현황 〈자료:국민청원 홈페이지〉
의약품 관련 국민 청원 현황 〈자료:국민청원 홈페이지〉

의약품 관련 청원에 따르면 암 환자들은 표준항암 치료를 통해 체력과 면역기능이 극히 저하된 상태가 돼서 면역항암제를 처방받을 수 있어 처방 환경 및 급여 완화가 절실했다.

의료용 대마오일(칸나비디올ㆍCBD)의 전문의약품 허가는 2위로 청원됐다ㆍ

치료제가 없는 난치성 소아 뇌전증ㆍ뇌종양 등의 치료에 효과가 있는 CBD오일의 사용을 합법화해 달라는 것이다.

외국에선 CBD오일의 의학적 사용이 합법적인 반면 국내에선 불법이기 때문에 환아를 둔 부모들이 대마오일을 수입하다 적발된 사례된 사례가 많다는 하소연이다.

국내 뇌전증 환자는 18만명으로 추산되고 있으며 10대 미만 소아 환자의 유병률이 높은 편으로 알려져 있다.

첨단재생의료법 활용은 줄기세포 치료 등 첨단재생의료 제품의 현장 적용 규제를 완화해 달라는 호소이다.

일례로,치매치료제로 개발된 네이처셀의 ‘아스트로스템’에 대한 국내 처방이 불가능해 미국ㆍ일본에서 치료받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다.

성인아토피 치료제의 급여는 최근 식품의약품안전처의 허가를 받은 사노피의 듀픽센트(성분명:두필루맙)에 관한 청원이 많다.

현재 비급여 출시된 이 제품의 미국 기준 1년치 약가는 3만7000달러(4000만원)로 급여가 절실한 상황이란 하소연이다.

영유아 로타바이러스백신 국가필수예방접종(NIP) 지정도 현재 한국 신생아의 80% 이상이 접종을 하고 있는 필수 접종인 데도 평균 20만~30만원이 소요돼 이에 대한 부담 완화를 요구하고 있다.

이밖에 미프진(먹는 낙태약) 구매 관련(106명), 의약품설명서의 글자 크기 확대(7명), 신약개발 임상연구원 처우 개선(4명) 등도 의약품 주요 국민청원에 접수됐다.

한편 이와 관련해 안전성과 관련한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비용대비 효과가 입증되지 못한 치료제에 대한 빠른 급여와 허가가 무조건 국민들에게 도움이 되는지에 대한 숙고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