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 처음으로 남근과 음낭 이식수술이 성공적으로 끝났다.

지난해까지 2건의 남근 이식수술이 성공적으로 완료됐으나 남근 자체만 이식됐다. 이번 수술은 남근과 음낭을 전체적으로 이식해 명실상부한 남근 이식수술로 기록됐다.

존스홉킨스의대 의료진은 아프가니스탄 전쟁에서 예상치 못한 폭발로 성기를 잃은 퇴역 군인에게 남근과 음낭을 이식하는 데 성공했다고 24일(현지시간) 밝혔다.

지난달 26일 실시된 이 수술은 11명의 의사가 매달려 14시간 동안 진행됐다. 수술 도중 사망한 기증자의 남근, 주변 조직 및 음낭(고환 제외)을 수혜자에게 이식했다. 이식된 조직에 완전한 혈액 관류와 감각을 주기 위해 3개의 동맥, 4개의 정맥, 2개의 신경을 연결했다. <이미지 참조>

남근 이식수술은 수술 자체가 어려운 게 아니라 기증된 남근의 부족에다가 조직 불일치에 따르는 합병증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다.

수술을 담당한 릭 레데트 박사는 “수술은 성공적으로 이뤄졌으며 환자는 주말에 퇴원할 예정이다. 이식 장기와 조직 거부 반응을 예방하기 위해 면역 증식 프로토콜을 실시하고 있다. 호전되면 성기능도 다시 회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자료 : Devon Stuart for Johns Hopkins Medicine
자료 : Devon Stuart for Johns Hopkins Medici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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