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 재발과 전이 원인으로 지목된 암줄기세포를 사멸시키며 효능이 뛰어난 표적항암제로 평가받고 있는 ‘Wnt(세포 증식 및 재생 관여 단백질)’ 신약이 항암에 이어 모발 재생(탈모) 및 피부 재생 의약품으로도 개발되고 있다.

이같이 Wnt 단백질을 활용해 다양한 신약을 개발 중인 국내제약사는 JW중외제약이 유일하다.

회사에 따르면 10년 전부터 Wnt 신호전달경로를 이용한 표적항암제와 탈모치료제 등을 개발 중이며 임상이 진행되고 있거나 임상을 앞두고 있다.

이 회사는 Wnt 신호전달 촉진 피부 재생 신약도 연구(후보물질 탐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Wnt 신약들은 국내와 미국에서 각각 임상(1상)이 진행되고 있다.

급성골수성백혈병과 다발성골수종, 위암 모두 1상 단계로 내년쯤 2상이 착수될 것으로 기대된다.

탈모는 전임상이 진행되고 있는데, 내년 전임상 완료를 목표로 하고 있다. 빠르면 내년 하반기 중 1상이 시작될 예정이다.

회사 관계자는 “자사가 국내제약사 중 유일하게 Wnt를 이용한 신약들을 개발 중”이라며 “이는 미국 혈액학회와 세계모발연구회 등에서 혁신신약으로 평가받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Wnt 신호전달경로를 활성화시키는 연구 및 개발을 통해 항암제와 탈모 치료제뿐 아니라 피부 재생 의약품, 기능성 화장품 등으로도 개발을 확대할 계획”이라며 "상용화되면 국내는 물론 글로벌 시장 선점에도 유리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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