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주질환자가 해마다 급증하고 있다.

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지난 5년 간(2012~2016년) 치주질환으로 진료를 받은 환자가 2012년 707만명에서 2016년 1107만명으로 56.6% 증가(연평균 12%↑)됐다.

2016년 기준으로 환자 1107만명 중 50대가 267만명(24.2%)으로 가장 많은 데 이어 40대 218만명(19.7%), 60대 185만명(16.8%), 30대 154만명(13.9%) 순으로 집계됐다. 40~60대가 전체 환자의 60%를 차지했다.

성별론 남성이 2012년 362만명에서 2016년 555만명으로 192만명(52.9%), 여성이 344만명에서 552만명으로 207만명(60.4%) 각각 늘었다. <표 참조>

자료 : 건보공단
자료 : 건보공단

인구 10만명당 진료환자 수는 10명 중 2명 꼴(2만1812명)로 나타났다.

남성이 2만1767명, 여성이 2만1856명 가량 진료를 받았다.

연령별론 60대 10명 중 3.5명(10만명당 3만5872명), 50~70대 10명 중 약 3.2명이 진료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10ㆍ20대에선 10대가 10만명당 5608명인 반면 20대가 약 3.2배 많은 1만7804명이 진료를 받았다. 

요양기관 방문자의 총 입ㆍ내원 일수는 2450만일로 이 중 91.7%(2247만일)는 의원급에 방문해 진료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다음으로 병원이 5.6%(137만일), 종합병원 2.4%(58만일), 보건기관 0.3%(7만 일) 순이었다.

이에 따른 평균 입ㆍ내원 일수는 평균 2.2일로 나타났다.

여름철에 진료환자가 더 많은 경향을 보였다.

2016년 기준 여름(6~8월) 진료환자가 약 385만명으로 겨울(전년 12~2월) 진료환자 약 350만명보다 9.8%(약 34만6000명) 더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건강보험 일산병원 치과 김영택 교수는 “치주질환에 대한 인식 증가로 진료환자도 증가세"라며 "치주질환은 만성질환의 특성을 갖는 만큼 유병률이 늘어나는데, 지난해까지 스케일링 보험 적용 기준일이 해마다 7월부터였지만 올해부터 1월로 적용 기준일이 변경돼 계절별 격차는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치주질환(풍치)은 병의 정도에 따라 치은염과 치주염으로 나뉜다. 치주질환은 치은(잇몸)과 치아 사이의 틈 혹은 홈의 아랫부분을 박테리아가 공격해 치주인대와 인접조직을 손상시키는 질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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