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포치료제의 급여를 위한 새 경제성 평가 방안 마련이 본격화된다.

한국바이오의약품협회(회장 강석희)는 세포치료제의 새 경제성 평가 방안 마련을 위한 ‘가치 기반의 바이오의약품 정책 연구‘(가칭) 연구용역에 착수하기로 했다.

경제성 평가란,건강보험 등재 신청 시 참고되는 가이드라인 중 하나로 비용효과 분석을 통해 경제성이 있는 의약품에 대해서만 보험급여를 인정하는 제도다.

하지만 세포치료제의 경우 고가인 데다 기존 치료제들을 보완ㆍ개선한 경우가 많기 때문에 동일 적응증의 합성의약품과 비용효과성 검증이 어려워 이에 따른 경제성평가지표(ICER)에 대한 실효성이 없다는 태생적 한계가 지적돼 왔다.

왼쪽부터 인보사ㆍ카티스템ㆍ하티셀그램
왼쪽부터 인보사ㆍ카티스템ㆍ하티셀그램

업계에선 급여 등재를 위한 약제급여평가위원회의 협의 과정에서도 세포치료제의 임상 증례 수가 적어 급여 협상에 번번이 발목을 잡히고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따라서 새 경제성 평가 방안 마련이 필요하다는 업계의 요구에 따라 올해 말까지 연구용역을 종료해 협회의 입장과 새 방안을 구체화할 계획이다.

협회 관계자는 “태생적인 한계로 인해 세포치료제가 급여에 어려움을 겪었던 만큼 산업 육성 차원애서 세포치료제에 적절한 경제성 평가 방안을 마련해 정부에 건의할 계획”이라며 “이를 위한 연구용역을 조만간 착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재 출시된 세포ㆍ유전자치료제는 세원셀론텍의 콘드론ㆍ알엠에스 오스론, 테고사이언스의 홀로덤ㆍ칼로덤ㆍ로스미르, 바이오솔루션의 케라힐ㆍ케라힐 알로, JW크레아젠의 크레아박스 알씨씨, GC녹십자셀의 이뮨셀엘씨, 안트로젠의 퀸셀ㆍ큐피스템, 에스바이오메딕스의 큐어스킨, 파미셀의 하티셀그램, 메디포스트의 카티스템, 코아스템의 뉴로나타 알, 코오롱생명과학의 인보사 등 총 16개 제품이다.

이 중 건강보험 급여를 받은 제품은 콘드론, 칼로덤, 큐피스템, 케라힐 등 4개로 대부분 제품들은 급여 협상에 애를 먹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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