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타민D 활성을 증가시키면 제2형 당뇨병 치료에 도움이 된다는 주장이 나왔다.

이전 연구에선 비타민D 수치가 낮으면 당뇨병 위험이 높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그러나 그 메커니즘을 밝혀내지는 못했다.

당뇨병은 염증에 의해 발생하는 질병이다. 비타민D 수용체는 염증 및 베타세포 생존의 중요한 조절자다.

미국 캘리포니아 라졸라 소재 셀크연구소 연구진은 배아줄기세포를 사용해 베타세포를 만들었다. 이 세포는 인슐린을 합성하고 저장 및 분비한다. 인슐린은 혈당량을 낮추는 호르몬이다.

베타세포는 인슐린을 계속해 분비하지만, 몸에서 인슐린에 대한 저항이 생겨 인슐린에 대한 반응이 감소한다. 간과 근육 세포 표면에 있는 특정 수용체가 감소해 혈류를 따라 순환하는 인슐린에 대해 반응하는 능력을 잃는다.

연구진이 분석한 결과 ‘iBRD9’이라 불리는 특정 화합물이 비타민D 분자에 결합됐을 때 비타민D 수용체의 활성을 증가시킨다는 것을 발견했다. 이것은 베타세포 보호 효과가 있었다.

또 당뇨병에 걸리도록 조작한 마우스를 대상으로 iBRD9의 효능을 시험한 결과, 포도당 수치를 정상 범위로 낮추는데 성공했다. iBRD9가 베타세포를 보호하면서 유전자(보호효과를 가진)를 더 빠른 속도로 전사되도록 만들었다.

연구진은 “어떤 약물이 인간에게 사용되기 전에 감내해야 할 많은 어려움이 있다. 마우스에는 주목할 만한 부작용이 없었지만 인간에게도 안전한지는 알 수 없다. 더 심층적이고 광범위한 연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 연구 논문은 ‘세포’ 최신호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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