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풍제약은 지난달 17일 아프리카 세네갈 다카르에서 전 세계 2∼3000여 명의 의료진을 대상으로 심포지엄을 주최했다. [사진=신풍제약 제공]
지난달 17일 아프리카 세네갈 다카르에서 열린 말라리아 국제 학술대회 심포지엄에서 ‘피라맥스’의 임상 결과가 공개되고 있다.이번 심포지엄에서는 전 세계 3000여명의 의료진이 참석했다. [사진=신풍제약 제공]

“말라리아치료제 ‘피라맥스’가 완치율ㆍ재감염 억제율에서 우수한 효과를 나타냈습니다.”

신풍제약(대표 유제만)은 지난달 14∼20일 아프리카 세네갈 다카르에서 개최된 말라리아 국제 학술대회 심포지엄(MIM)에서 ‘피라맥스’의 이같은 내용의 임상 결과를 발표했다.

지난달 17일 ‘열대열 말라리아에서 피라맥스의 효과’라는 주제로 열린 심포지엄에선 아프리카 3개 국가에서 4000여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된 피라맥스 임상 4상 결과가 발표됐다. 이 결과는 2018년 4월자 Lancet(영국 의학저널)에 발표된 바 있다.

임상 결과 피라맥스 투약군이 항 말라리아제인 ‘아르테메터 루메판트린’(AL), 또는 ‘아르테수네이트 아모디아퀸’(ASAQ) 투약군 대비 높은 말라리아 완치율과 재감염 억제율이 우수했으며 2년간의 말라리아 재감염횟수 등에서 안전성을 입증했다.

이 결과는 피라맥스가 아프리카 지역에서 ACT(아르테미시닌기반 복합치료)의 다양화에 유용한 약제가 되고,미래의 말라리아 질병관리정책에 부합할 수 있는 글로벌신약으로 주목받았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

이 학술대회는 4년에 한 번씩 아프리카 국가를 순회하며 개최돼 전 세계 2000∼3000여명의 의료진, 국가질병관리기구 정책결정자, 감염의학연구진, 기초의학자, 세계보건기구(WHO), 국제조달기관, NGO 관계자 등이 참가하는 말라리아 의학계의 최대 규모 학회다.

이번 심포지엄은 케냐의 최고 연구기관 KEMRI(Kenya Medical Research Institute clinical trials Unit)의 대표 연구자인 Bernhards OGUTU 교수와 말라리아연구소의 Ogobara DOUMBO 교수가 공동 좌장을 맡았다.

회사 관계자는 “피라맥스가 세계 말라리아 관련학회에서 임상 결과 발표와 말라리아 의학계의 가장 큰 규모 학회에서 심포지엄을 개최한 것은 글로벌 마케팅 우수 사례로써 임상적 우수성 등을 입증받은 것"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피라맥스는 지난해 6월 세계보건기구(WHO) 필수의약품 리스트에 등재된 이후 차세대 말라리아 치료제로 인정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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