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헬스케어(대표 김형기ㆍ김만훈)는 독일에서 유방암ㆍ위암 치료용 항암 항체 바이오시밀러 ‘허쥬마’(성분명 : 트라스투주맙ㆍ사진)의 첫 처방이 이뤄졌다고 15일 밝혔다.

이로써 허쥬마는 트라스투주맙(허셉틴) 바이오시밀러 제품으론 처음으로 독일에서 처방이 개시된 것이다.

이는 류마티스관절염치료제인 레미케이드 바이오시밀러 '램시마(인플릭시맵)'와 혈액암치료제 '트룩시마(리툭시맙)'의 성공적인 세일즈 경험을 바탕으로 경쟁사보다 발빠르게 움직인 결과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또한 유통 파트너사인 먼디파마가 허쥬마를 공급한지 1개월 만에 실제 처방이 이뤄진 것으로 경쟁 제품보다 먼저 독일 시장을 선점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 회사는 지난 2월 허쥬마가 유럽의약품청(EMA)의 허가를 받은 후 3개월 만에 영국을 필두로 독일에서도 출시하는 등 연내 유럽 전역으로 판매를 확대할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유럽 시장에서 램시마와 트룩시마가 선전하고 있는 만큼 영국과 독일의 조기 랜딩 전략을 통해 허쥬마의 유럽 전역 진출에 총력을 기울여 많은 환자들에게 처방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트라스투주맙의 독일 시장은 약 3500억원으로 영국ㆍ스페인ㆍ이탈리아ㆍ프랑스를 포함해 유럽 전체에서 단일 국가론 가장 큰 규모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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