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 용종(선종)이 대장암 가능성을 예측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미국 피츠버그의대 연구진은 대장 폴립의 유형이 환자의 예후에 영향을 주는지 알아보기 위해 미국의 주요 암 검진 임상시험의 일환으로 대장 내시경 검사를 받은 1만5900명을 대상으로 15년 간 결과를 추적했다.

연구 시작 시점에 18%의 환자에서 진행성 용종이 발견됐고 32%는 비진행성 용종이었다. 나머지 50%는 용종이 없었다.

분석 결과, 진행성 용종을 가진 환자의 대장 직장암 위험은 용종이 없는 사람에 비해 2.5배 더 높았다.

그러나 비진행성 용종은 이 질환을 일으킬 단기 가능성을 증가시키지 않았다. 그러나 장기적으로는 위험이 증가하기 때문에 지속적인 관찰이 필요하다.

통상 대장내시경 검사를 받는 사람들의 약 30% 이상이 비진행성 선종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난다.

연구진은 “하나 또는 두 개의 진행성 폴립을 가진 사람들은 일반적으로 5년에서 10년 사이에 반복적으로 검사를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지적했다.

이 연구 결과는 ‘미국의학협회저널’ 최신호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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