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술이 여성들 임신에 도움이 된다는 주장은 근거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동안 침술 치료가 배아의 질이나 활동성에 일부 영향을 미친다는 주장이 제기돼 왔다.

호주 서부 시드니대 NICM 건강연구소 연구진은 18~42세 여성 800명을 대상으로 체외수정(IVF)과 함께 일부는 실제로 침술을 받았고 일부는 허위로 침술을 받게 했다.

그 결과, 산후 출산율은 실제 침술 치료군이 18.3%, 허위 치료군이 17.8%로 나타나 통계적으로 차이가 나지 않았다.

침술은 여성이 가임기 약물과 관련이 있는 구토와 메스꺼움을 치료하는 데는 도움이 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연구를 주도한 스미스 박사는 “이같은 결과에도 불구하고 침술이 생식 문제를 개선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침술의 강력한 ‘위약 효과’는 무시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 연구 논문은 ‘미국의학협회저널’ 최신호에 게재됐다.

저작권자 © 메디소비자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