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덕영 유나이티드문화재단 이사장이 15일 서울 강남구 재단 아트홀에서 열린 음악회에 앞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강덕영 유나이티드문화재단 이사장이 15일 서울 강남구 재단 아트홀에서 열린 음악회에 앞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재단법인 유나이티드문화재단(이사장 강덕영 한국유나이티드제약 대표)이 15일 서울 강남구 유나이티드문화재단 아트홀에서 ‘15회 유나이티드 행복 나눔 음악회’를 개최했다.

이 음악회는 어르신들과 장애인들을 초청해 지역 주민들에게 클래식 문화를 전하고 지역 사회에 나눔을 실천하기 위해 2010년부터 강남구청과 협력해 개최되고 있다.

이날 행사엔 강남구의 11개 복지관에서 130여명의 관객이 참석했다.

1부 공연과 2부 오찬 순으로 진행됐으며, 바이올리니스트 김현지, 소프라노 강수정, 바리톤 곽상훈, 피아니스트 김범준이 공연했다.

'봄날에 떠나는 클래식 여행’이라는 제목으로 열린 이번 공연은 ‘The Hope(희망)’, ‘The Love(사랑)’, ‘The Liveliness(생동)’ 3가지 주제로 진행됐다.

소프라노 강수정의 ‘입맞춤(L.Arditi)’을 시작으로 ‘베사메무쵸(C.Velazquez)’, ‘나물캐는 처녀(현제명)’ 등 친숙하고 희망찬 곡들과 ‘내가 사랑하는 사람(G.Gershwin)’, ‘입술은 침묵하고(F.Lehar)’ 등의 사랑 노래들로 무대가 채워졌다.

이어 ‘투우사의 노래(G.Bizet)’, ‘카르멘 판타지(P.d Sarasate)’ 등 관객이 공연에 참여하는 생동감 넘치는 무대가 꾸며졌다. 공연자들은 각 곡의 특징과 배경을 알기 쉽게 설명하며 관객들이 세계 각지로 여행을 떠난 듯한 기분을 만끽할 수 있도록 도왔다.

공연을 관람한 김인경(80)씨는 “클래식 공연을 가까이 볼 수 있는 기회가 흔치 않은데, 유명하고 실력있는 음악가들이 눈 앞에서 성심껏 음악을 들려줘 행복했다”고 소감을 말했다.

어르신들과 장애인들을 인솔해 행사에 참석한 강남복지재단 이호갑 사무국장은 “행사 취지처럼 더불어 사는 사회가 돼 함께 나누는 온정이 널리 퍼지길 소망한다”며 유나이티드문화재단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

강덕영 이사장은 "높은 수준의 음악 공연을 더 많은 사람들이 감상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며 “행복은 함께 나눌 때 더욱 가치가 커지는 만큼 오늘 음악회에서 얻는 행복을 주위에 나눠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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