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의약품안전처는 임상시험에 참여하는 대상자를 보호하고 신기술 도입 등 급변하는 임상 환경에서 현장의 개선 요구 사항을 논의하기 위한 ‘임상 발전협의체’를 운영 중이라고 24일 밝혔다.

임상 발전협의체는 의약품 임상시험 현장의 개선 요구 사항을 수렴, 신속한 제도 개선을 위해 식약처와 함께 학계 및 산업계 전문가 22명이 참여하는 협의체로 임상시험 국제조화, 연구자, 임상심사위원회(IRB), 의뢰자 등 4개 실무위원회로 구성됐다.

그간 협의체는 임상 정보 등록제도 도입 방안 마련, 임상시험 등 종사자 교육 이수 시간 합리적 조정, 온라인 교육 확대, 중증질환자의 치료 기회 확대를 위한 치료 목적 사용 승인 현황 공개 등을 추진했다.

또한 임상 참여자 및 종사자 등 다수 시민의 생각을 모아 정부정책을 선정하고 행정서비스, 제도 등을 개선하기 위해 정부가 운영 중인 ‘국민생각함’을 통해서도 다양한 의견을 상시 수렴하고 있다고 식약처는 설명했다.

국민생각함(idea.epeople.go.kr)은 건전하고 합리적인 다수 시민의 생각을 모아 정부 정책, 행정서비스, 제도 등의 개선을 추진하는 참여 플랫폼이다.

식약처는 수렴한 의견을 토대로 임상시험 안전관리 수준 향상을 위한 제안 과제를 선정, 정책에 반영하고, 개선된 정책에 대한 소비자 만족도도 조사할 계획이다.

식약처 관계자는 "이번 소통 강화를 통해 합리적인 국민 생각이 임상 관련 제도 및 정책, 행정서비스에도 반영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임상 안전관리 정책에 대해 국민과 함께 생각을 공유하고 더 좋은 해결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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