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경기 일산 국립암센터 행정동에서 열린 협약식에서 이은숙〈왼쪽〉 국립암센터 원장과 조영남 제놉시 대표와 기념촬영을 위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4일 경기 일산 국립암센터 행정동에서 열린 협약식에서 이은숙〈왼쪽〉 국립암센터 원장과 조영남 제놉시 대표와 기념촬영을 위한 포즈를 취하고 있다.

국립암센터(원장 이은숙)는 24일 경기 일산 국립암센터 행정동에서 바이오 스타트업체인 제놉시(대표 조영남)와 ‘체액을 이용한 암 진단 기술’에 대한 이전 협약<사진>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국립암센터 생체표지자연구과 및 암의생명과학과 조영남 박사의 연구 성과인 ‘고분자 나노와이어를 이용한 혈중순환종양 DNA’와 ‘혈중순환종양세포 검출과 진단’에 대한 특허 기술이 제놉시로 이전된다.

이번 기술 이전은 연구기관ㆍ연구자ㆍ비즈니스 파트너의 협력을 통한 사례인 것이다.

제놉시는 국립암센터의 연구자 주도 1호 창업 회사로 바이오ㆍ의료 사업화를 주도하는 바이오헬스케어 컴퍼니빌더인 뉴플라이트의 지원으로 지난해 11월 창업했다.

이 회사의 액체생검 기술은 혈액이나 소변 등 소량의 체액만으로 암 유전자를 검출하기 때문에 수 일에서 수 주가 걸리는 다른 기술에 비해 진단까지 소요 시간이 짧으며 정확도 면에서도 글로벌 경쟁사보다 앞선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조영남 대표는“암 유전자의 돌연변이까지 많이 발생하는 폐암의 조기진단 상용화을 시작으로 유방암, 자궁경부암, 전립선암, 방광암 등 적용 범위를 확대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입증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은숙 원장은 “이 획기적인 진단법은 빠르고 정확한 암 진단과 조기 발견 등의 치료율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제놉시를 시작으로 경쟁력 있는 연구자의 직접적인 기술 사업화 성공 사례를 더 많이 창출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 메디소비자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