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주요 20개 제약사들의 총 직원수는 지난 3월 기준으로 2만2120명으로 집계됐다. 지난 한해 주요 제약사들의 경우 입사자가 퇴사자들보다 많아 제약계는 전반적으로 고용이 늘고 있다.

주요 20개 제약사 입사자ㆍ퇴사자 수 〈자료 : NICE신용정보〉
주요 20개 제약사 입사자ㆍ퇴사자 수 〈자료 : NICE신용정보〉

NICE신용정보(기업신용정보사이트)에 따르면 국내 20개 상위제약사들의 경우 지난 1년간(2017.3~2018.3) 입사자와 퇴사자들은 각각 2610명, 2350명으로 집계됐다. <표 참조>

이는 주요 제약사들이 신사업 추진과 최근 공격적인 연구ㆍ개발(R&D) 투자에 입사자 수가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가장 많이 직원수가 늘어난 제약사는 종근당으로 전년보다 직원이 419명 늘었다. 이는 R&D 인력 확충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퇴사자 수도 242명을 기록했다.

한미약품은 영업인력의 확충과 연구인력 증가 등으로 지난해보다 인원이 386명 늘어났다. 퇴사자 수는 217명을 기록했다.

보령제약은 지난해부터 신입과 경력 인력 채용을 지속하며 185명이 더 늘어났다. 퇴사자 수는 159명을 기록했다.

JW중외제약도 지난해 인재 채용을 통해 170명의 직원이 증가했지만 퇴사자는 147명을 기록했다.

한국유나이티드제약의 경우 입사자가 184명 증가했지만 퇴사자는 194명을 기록했다. 퇴사자가 좀더 많았다.

이밖에 녹십자(131명), 한독(113명), 동화약품(53명), 휴온스(88명), 삼진제약(49명), 안국약품(82명) 등 다수 상위제약사의 직원수가 늘어났다.

그러나 유한양행, 광동제약, 동아에스티, 일동제약, 경동제약, 신풍제약, 대원제약, 부광약품, 동국제약 등에선 퇴사자들이 입사자들보다 많았다.

업계 한 관계자는 “상위제약사들을 중심으로 제약계는 전반적으로 고용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라면서 "상위제약사들이 영업과 R&D 등에 공격적인 행보를 보인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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