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젠(대표 노상경)의 골다공증 치료제 ‘프롤리아’(성분명:데노수맙ㆍ사진)가 급여 적용 이후 매출액이 수직상승하면서 국내 골다공증치료제 시장의 판을 흔들고 있다.

프롤리아는 국내 골다공증치료제 시장을 리드하고 있는 ‘포스테오’,‘에비스타’를 무섭게 추격하고 있어 시장판도를 흔들고 있다. 

IMS헬스데이터에 따르면 프롤리아의 올 1분기(1~3월) 처방액은 22억4000만원으로 전년 동기(3억원) 대비 7배 이상 껑충 뛰었다. 전년동기대비 647% 수직성장했다. <표 참조>

프롤리아 매출 현황 〈자료 : IMS헬스데이터〉
프롤리아 매출 현황 〈자료 : IMS헬스데이터〉

이런 고성장세는 지난해 9월 건강보험급여의 적용에 이어 병ㆍ의원 영업력이 강한 종근당이 판매에 가세한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 2014년 9월 식품의약품안전처의 허가를 받고 지난 2016년 11월 출시된 프롤리아의 지난해 처방액은 37억4000만원을 기록했다.

이 치료제는 최근 장기복용시 골밀도 증가 효과가 입증됐고,장기 치료시 뛰어난 효능과 복약 순응도가 입증됐다는 10년 장기 치료 연구 결과가 의학전문지인 ‘란셋’(Lancet)에 발표되기도 했다.

최근 이 치료제는 미국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이차성 골다공증의 추가 적응증을 받았다.

회사 관계자는 “프롤리아가 여러 임상연구 결과 추가 효과가 드러나고 지난해 급여 혜택과 종근당의 영업력으로 매출이 수직상승했다”고 말했다.

한편 국내 골다공증치료제 시장 규모는 2000억원 규모다. 지난해 매출 상위 제품으론 한국릴리 ‘포스테오’(163억원), 한국다케다의 ‘에비스타’(125억원), 한국MSD의 ‘포사맥스 플러스디’(127억원), 한국화이자의 ‘비비안트’(84억원), 한국로슈의 ‘본비바플러스’(57억원)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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