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독테바(대표 박선동)는 자사의 편두통 예방 신약 ‘프레마네주맙’의 삽화성 편두통(Episodic Migraine) 예방 효과와 안전성ㆍ내약성을 평가한 3상 임상 결과가 의학학술지인 미국의사협회지의 최근호에 게재됐다고 28일 밝혔다.

이 임상 결과는 지난해 11월 세계적 학술지인 NEJM(뉴잉글랜드의학저널)과 JAMA(미국의학협회저널)에 잇따라 게재됐다.

이번 임상은 삽화성 편두통 환자 875명을 대상으로 프레마네주맙의 월별 및 분기별 투여 용법을 평가한 무작위 배정, 이중맹검, 위약대조, 평행 설계, 다기관 임상연구로 실시됐다.

약물의 첫 투여 후 12주동안 월간 편두통 발생 일수는 위약군 6.5일에 비해 프레마네주맙 월 투여군에서 4.9일, 분기 투여군에선 5.3일로 감소했다는 것이다.

월간 평균 편두통 발생 일수가 50% 이상 감소한 비율도 위약군은 27.9%에 그친데 반해 프레마네주맙 월 투여군에선 47.7%, 분기 투여군에서 44.4%로 더 높게 나타났다.

이 치료제는 월별 및 분기별 투여군 모두에서 월간 편두통 발생일수를 유의하게 감소시켰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

MIDAS(두통과 관련된 장애 측정도)의 평균 변화도 측정됐다. 이 점수는 지난 3개월간 활동을 하지 못한 날에 기초해 0~5점(장애가 거의 없음 또는 없음), 6~10점(경도 장애), 11~20점(중등도 장애), 21점이상(중증 장애)으로 분류한다.

이 점수의 기저치는 월 투여군, 분기 투여군, 위약군에서 각각 38.0점, 41.7점, 37.3점이었으나 프레마네주맙 투여군에서 각각 12.6점, 14.6점, 19.4점으로 감소해 유의미한 개선을 보인 것이다.

이 회사 박선동 대표는 “편두통은 국내 유병률 6.5%에 이르지만 치료 옵션이 제한적이라 환자의 미충족 수요가 남아있는 만큼 국내 편두통 치료 환경 개선에 기여할 수 있도록 프레마네주맙 도입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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