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약국과 병원, 한방 수가가 각각 3.1%와 2.1%, 3.0% 인상된다.

그러나 의원과 치과 부문은 수가협상이 결렬됐다.

건강보험공단은 5개 의약단체(공급자단체)와 수가협상 법정 기한인 1일 자정을 넘어 병원협회, 약사회, 한의사협회와 각각 내년 수가(수가 인상률 등)에 합의했다.  

건보공단은 지난달(5월) 중순부터 이들 5개 단체와 3~5차례 수가협상을 벌였지만, 이 중 의사협회(의협), 치과의사협회(치협)와는 협상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의협과 치협은 이달(6월) 중 열리는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건정심)에서 수가가 결정된다.

이번 협상에선 약국이 3.1%로 최고 인상률을 기록했다. 다음으로 한의와 병원이 각각 3%, 2.1% 순이었다. <표 참조>

지난해 협상에선 의원 3.1%, 병원 1.7%, 치과 2.7%, 약국 2.9%, 한의 2.9%로 인상률을 보였다.

이번 협상 타결로 내년부터 수가 인상분 만큼 건보재정이 추가로 투입되기 때문에 유형별로 상향 조정된 환산지수를 근거로 진료비 등이 책정된다.

내년 수가 평균 인상률은 2.37%로 전년 대비 0.09% 높은 수준이며, 밴딩(추가 소요재정)은 9758억원으로 추산된다.

한편 이같은 수가와 연관된 환산지수는 1일 건보공단 재정운영위원회의 심의 및 의결을 거쳐 내년 요양급여비가 정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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