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의료원 정밀의료 병원정보시스템(P-HIS) 개발사업단(단장 이상헌 고대안암병원 재활의학과 교수)이 지난 1일 대한가정의학회(이사장 이덕철)ㆍ비트컴퓨터(사장 전진옥)와 일차의료기관용 병원정보시스템(EMR)를 개발하기 위해 다자(3자)간 협약<사진>을 맺었다.

P-HIS 개발 사업단은 대한가정의학회 소속 일차의료기관에 P-HIS 개발 완료 플랫폼의 유지를 2~3년간 지원하며, 가정의학회는 포괄적 진료와 일차의료의 질 향상을 지원할 수 있는 EMR 개발의 임상 자문을 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또한 비트컴퓨터는 개발 및 유지 보수를 지원해 병원과 기업, 플랫폼을 통합할 예정이다.

이 사업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구 미래창조과학부)가 오는 2021년까지 5년간 진행하는 사업으로 의료기관의 진료, 진료 지원, 원무 보험 등의 업무를 공공 클라우드 기반으로 사용 가능토록 서비스를 준비해 나가고 있다는 게 사업단 측 설명이다.

대한가정의학회 이덕철 이사장은 "만성질환과 노인 인구의 증가로 일차의료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며 "양질의 일차의료를 위해선 수준높은 EMR의 뒷받침이 필요한데 이번 사업을 통해 포괄적 진료와 질 향상을 지원할 수 있는 일차의료기관용 EMR이 개발 및 확산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비트컴퓨터 전진옥 사장은 “이번 협약은 EMR 개발에 관한 정보 및 실무를 공유해 서로 협력이 가능한 사업 분야의 발전을 모색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3자간 공조로 정밀의료 시장에서 강력한 시너지 효과를 발휘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P-HIS 사업단 이상헌 단장은 "환자의 의료영상 정보를 가상공간에서 입체화해 정밀하게 가공, 편집, 관리할 수 있는 기술은 사업단이 나아가야 할 방향과 부합하는 부분이 크다”며 “이번 사업을 통해 병원정보시스템을 국내외 의료기관에 보급해 정밀의료를 위한 데이터 수집 기반을 구축하고, 진료 및 치료에 3D 영역을 확장한다면 의료체계의 긍정적인 변화를 가져올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1일 비트컴퓨터 회의실에서 열린 협약식에서 이상헌 고대의료원 P-HIS 개발 사업단장, 이덕철 대한가정의학회 이사장, 전진옥 비트컴퓨터 사장〈오른쪽부터〉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지난 1일 비트컴퓨터 회의실에서 열린 협약식에서 이상헌 고대의료원 P-HIS 개발 사업단장, 이덕철 대한가정의학회 이사장, 전진옥 비트컴퓨터 사장〈오른쪽부터〉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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