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염 관리를 위해선 의료인력 수급 문제 해결이 급선무다."

삼성서울병원 소아청소년과 장윤실<사진> 교수는 8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인터컨티넨탈에서 열린 한국의료질향상학회 학술대회에서 이같이 지적했다.

이날 장 교수는 "이대목동병원 신생아 집단 사망과 같은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선 병상의 양적 확장보다 인력 수급 등 질적 관리에 신경써야 한다"고 밝혔다.

장 교수는 "국내 신생아 중환자실의 경우 병상 대비 전담 전문의와 간호인력 부족이 심해지고 있다"며 "이같은 문제는 미숙아 생존과 직결된 만큼 대책이 마련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신생아 집중치료실은 공공의료 성격이 강하지만, 현재 민간 의료기관에서 더 발달돼 있다"며 이에 대한 정부 지원을 요구했다.

장 교수는 "면역력이 약한 미숙아의 로타바이러스 감염은 흔하다"며 "이를 어느 정도 막으려면 감염 관리 인력 및 시설, 교육 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보건복지부(2016년)에 따르면 신생아 중환자실은 병상 수가 늘었지만, 전문의와 전공의, 간호사 등 의료인력은 태부족한 것으로 조사됐다.

저작권자 © 메디소비자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