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의료계가 남북정상회담과 북미정상회담을 계기로 의료 분야의 협력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 4월과 5월 남북정상회담에 이어 어제(12일) 북미정상회담이 열리면서 남ㆍ북간, 북ㆍ미간 의료 협력 및 교류도 가시화될 전망이다.
대한의사협회와 통일보건의료학회 등은 남ㆍ북간 보건의료 협력방안을 마련 중이다.
의사협회는 최근 통일의학에 대비하기 위한 '남북의료협력위원회'를 구성했다.
이 위원회는 의료(의약품 및 의료기기 포함) 지원뿐 아니라 북측 의료인과의 학술 교류도 추진한다. 위원회는 이를 위해 다양한 활동을 벌일 계획이다.
위원회 관계자는 "남북정상회담과 북미정상회담 이후 조만간 통일의학에 대비하기 위해 남ㆍ북간 보건의료 협력 및 교류에 관한 활동ㆍ운영방안에 대해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북한은 결핵 등 감염병 문제 해결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감염병 예방이 중요한 것이다.
이를 반영해 백신 업계를 선도하고 있는 GC녹십자의 주가가 북미정상회담이 개최된 12일 상승했다. 이 회사의 주가는 전날보다 4.46% 올랐다.
정상회담을 계기로 감염병 관리와 함께 11년 전 추진됐던 북한에 대한 제약공장 건설 재개 여부도 주목되고 있다.
오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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