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기세포치료제 개발 바이오벤처인 네이처셀(대표 라정찬)이 최근 주가조작 혐의로 검찰의 압수수색을 받았지만, 사측은 혐의에 대해 전면 부인하고 있다.

서울남부지검 증권범죄합동수사단은 지난 7일 네이처셀의 서울 영등포구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는 라정찬 대표 등이 허위ㆍ과장 정보를 활용해 주가와 시세를 조종한 혐의(자본시장법 위반)에 따른 것이라는 게 수사단의 설명이다.

한국거래소는 지난해 11월부터 올 3월까지 이 회사의 이상 거래 징후를 발견하고 관련 정보를 수사단에 넘겼는데, 이 회사는 지난 3월 퇴행성관절염 줄기세포치료제 후보물질인 '조인트스템'의 조건부 허가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신청했다가 반려당했고 이후 주가가 급락한 것이다.

이와 관련해 검찰은 주가 급락 전후의 상황을 집중적으로 분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라정찬 대표는 억울하다는 입장이다.

라 대표는 회사 홈페이지를 통해 "바이오스타그룹(네이처셀 관계사)은 양심과 법률에 반하는 어떠한 행동도 한 적이 없다"며 "모든 회사 임직원들이 성체줄기세포 기술 개발을 통한 난치병 정복에 힘을 쏟고 있는 만큼 일시적인 해프닝이 정도경영의 진실을 가릴 수 없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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