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온스글로벌의 자회사 휴온스(대표 엄기안)는 브라질과 이란에 총 1198억원 규모로 보툴리눔 톡신 '휴톡스'<사진>를 수출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를 위해 휴온스는 브라질ㆍ이란 미용성형 전문업체인 NUTRIEXㆍAPM과 휴톡스에 대한 공급 계약을 최근 체결한 것이다.

이 회사는 지난해 8월 브라질 NUTRIEX사와 체결한 협약(MOU)를 바탕으로 오는 2021년 휴톡스의 브라질 시장 진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NUTRIEX는 현지 임상부터 품목 허가, 유통 및 마케팅 전반까지 진행하게 되며 브라질 전역에 휴톡스를 공급할 예정이다.

브라질의 보툴리눔 톡신 시장은 지난해 기준 약 3000억원 규모로 알려졌다.

또한 이 회사는 이란 APM사와도 5년간 122억원 규모의 휴톡스 공급을 체결, 중동 시장도 공략할 계획이다. APM은 현지 의료계 전문의들을 대상으로 주기적인 강연과 워크숍 등의 마케팅을 통해 이란 내 시장 점유율을 높여나가기로 했다.

휴톡스는 지난 2016년 10월 수출 허가를 받은 이후 지난해까지 약 148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이 회사는 (휴톡스의) 수출 확대에 대비하기 위해 충북 제천 신공장을 건설 중이다.

이 회사 엄기안 대표는 "미용성형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는 남미와 중동으로 수출 시장을 넓혀나가는 만큼 브라질과 이란에 이어 중남미 및 중동 전역으로 휴톡스에 대한 공급을 확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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