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양약품(사장 김동연)이 개발한 아시아 최초 백혈병신약 '슈펙트'(성분명: 라도티닙ㆍ사진)가 아일랜드 학회에서 ‘기능적 완치'가 있는 것으로 발표됐다.

계명대 동산의료원 도영록 교수(혈액종양내과)는 11~13일 아일랜드 더블린에서 개최된 ‘2nd Edition of International Conference on Clinical Oncology and Molecular Diagnostics'에서 ‘슈펙트 3상 36개월 결과’를 구두 발표했다.

도영록 교수는 슈펙트에 초첨을 맞춘 현 CML치료제 현황에 대해 발표하면서 "최근 ‘CML 치료’는 약물을 중단해도 재발없이 약효가 지속되도록 ‘깊은 분자유전학적반응’에 도달하는 ‘기능적 완치(Treatment Free Remission)’에 초점을 맞추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슈펙트’는 36개월동안 장기 추적한 환자 사례에서 깊고 빠른 초기 치료 반응률을 획득해 ‘기능적 완치’의 가능성을 확인했다”면서 발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도 교수는 이미 시판됐거나 개발 중인 CML 치료 약물들에서 확인된 약제별 특징적인 부작용에 대해 비교 언급했다. 그는 "약물들마다 가진 부작용에 대한 프로필이 달라 CML의 치료는  환자별 특성에 맞게 맞춤형 치료로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슈펙트는 노바티스 ‘닐로티닙’, BMS ‘다사티닙’과 함께 진일보한 2세대 약물로,차세대 표적항암제 중 가장 저렴한 ‘경제적인 약가’로 국가보험 재정에도 많은 긍정적인 영향을 끼쳐 백혈병 치료제 처방이 힘든 국내 및 전 세계 환자들에게 환영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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