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의학은 정밀의료와 맞춤치료가 핵심이다."

서울아산병원(원장 이상도)이 15일 병원 동관 대강당에서 주최한 '아산국제의학심포지엄(AIMS 2018)'에서 이같이 강조됐다.

이번 심포지엄엔 미국 스크립스 중개과학연구소 스티븐 스테인 휴블 디지털의학소장이 '디지털 의료기술을 활용한 정밀의료'를 주제로 강연했다.

이날 스티븐 소장은 "요즘 디지털 기술의 발달로 의료장비 등의 정밀도가 크게 높아졌다"며 "빅데이터, 인공지능(AI), 의료로봇, 3D 프린팅 등 정밀의료는 어떤 질환이든 정확하게 진단할 수 있어 혈당 및 혈압뿐 아니라 심장박동, 수면, 스트레스까지 측정 가능하다"고 밝혔다.

스티븐 소장은 당뇨병, 심장질환과 관련해 예시를 들었다.

그는 "정밀의료를 통해 당뇨환자에 대한 혈당 수치를 모니터링해 식사 때 혈당량 변화 여부를 알 수 있고, 식이요법 등 조절할 수 있다"며 "개인 심박 수도 날마다 측정할 수 있어 이에 따른 바이러스, 심장 이상 등을 체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서울아산병원 김재중 교육부원장은 "정밀의료는 환자 개개인의 특성에 맞는 맞춤형 치료를 가능토록 한다"며 "이를 위해 국내외 네트워크를 이용해 디지털 의료 혁신 기술에 대한 기반 구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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