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헬스케어(대표 김형기)은 유방암치료제인 허셉틴(로슈) 바이오시밀러 ‘허쥬마’(성분명 : 트라스투주맙ㆍ사진)를 유럽 7개국(영국ㆍ독일ㆍ스페인ㆍ포르투갈ㆍ네덜란드ㆍ오스트리아ㆍ아일랜드)에서 판매를 시작했다고 20일 밝혔다.

허쥬마는 유럽의약품청(EMA) 허가 후 3개월 만인 지난 5월 영국과 독일을 시작으로 스페인과 네덜란드 등 잇따라 출시됐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이 바이오시밀러의 유통은 먼디파마가 담당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트룩시마 유통을 통해 구축된 항암 바이오시밀러 유통망이 허쥬마의 성공적 랜딩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며 “허쥬마가 효능 및 안전성이 입증된 임상 자료와 경제적 약가 등을 내세워 글로벌 시장을 점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유럽의 트라스투주맙 시장은 약 2조2000억원 규모이며, 허쥬마의 판매가 시작된 해당 7개 국가는 전체 이 시장의 44%를 차지하는 것으로 추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