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생명과학(대표 이우석)은 피부투과 기술(MTD : Macromolecule Transduction Domainㆍ거대분자 전달 도메인)을 접목한 헤어케어 제품을 중국에 유통하기 위해 국내 의약품 전문 유통업체인 알파팜앤인베스트먼트(대표 이병엽ㆍ이하 알파팜)와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MTD는 투과가 어려운 생리활성 물질을 효과적으로 피부 내로 전달시킬 수 있는 기술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알파팜 이병엽 대표는 “중국 내 의약 및 화장품 전문 유통기업과 공동으로 탈모 방지 효능 검증을 완료하고 중국 국가식품약품감독관리총국(CFDA) 위생 허가를 취득했다"면서 "중국 내 유통업체와 연간 400억원 규모의 공급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코오롱생명과학은 지난해 말 프로셀테라퓨틱스(대표 이병규ㆍ이하 프로셀)가 독자 보유한 피부투과기술의 공동 개발 및 글로벌 독점 판매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번 계약은 코오롱생명과학과 프로셀이 공동 사업을 전개하기로 한 이후, 약 6개월 만에 첫 대형 계약을 성사시킨 것이다.

코오롱생명과학 조영우 기능소재사업본부장(상무)은 "프로셀과 공동으로 피부투과기술에 효능이 이미 검증된 다양한 소재를 접목한 기능성 화장품 원료 및 제품들을 개발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