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시밀러가 의료진 등에게 신뢰를 주려면 많은 안전성이 입증된 풍부한 임상 자료가 필요하다."

국립암센터 유방암센터 박인혜<사진> 박사(암중개연구과장)는 21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대한암학회 학술대회 및 국제 암컨퍼런스에서 이같이 밝혔다.

박 과장은 "의료진 관점에서 바이오시밀러와 연관된 데이터가 부족한 편"이라며 "오리지널약보다 바이오시밀러를 선택하긴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박 과장은 유방암치료제인 허셉틴을 예로 들었다.

박 과장은 "허셉틴은 단독요법보다 병용요법이 많이 사용되지만, 병용요법과 관련한 자료가 모자른 편"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바이오시밀러는 합성 제네릭보다 훨씬 복잡한 구조로 돼있어 안전성 데이터가 무엇보다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박 과장은 "바이오시밀러와 관련해 의료진에 대한 교육과 훈련도 뒤따라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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