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MSD(대표 아비벤쇼산)는 지난 2015년 6월부터 의료진들을 대상으로 전화 디테일 서비스 ‘콜미(CallME)'를 선보이고 있다.

의료진들이 환자 진료에 필요한 의학정보를 전화와 화상으로 받아볼 수 있는 전화 디테일 서비스로,지난해 말까지  의료진 9000여명이 이 서비스에 가입했다.

회사는 이 서비스를 통해 자사의 전문의약품, 관련 질환 최신 정보, 제품 관련 의학적 질문 및 답변 등을 제공하고 있다.

서비스 이용 후엔 제공된 정보의 요약 본이 이용자에게 메일 및 문자로 발송되는 만큼 의료진들의 좋은 반응을 이끌어내고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이밖에 온라인 심포지엄인 ‘웹케스트’와 자사의 로타바이러스 백신인 ‘로타텍’의 페이스북 등도 선보이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온라인 마케팅으로 의료진들의 좋은 반응을 이끌어내고 있는 만큼 앞으로 이를 다양하게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주요 다국적제약사들이 온라인 마케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지난 1월부터 '경제적 이익 제공에 관한 지출보고서' 시행에 따른 제약 영업 환경 변화로 다양한 마케팅 서비스에 사활을 걸고 있는 것이다.

한국로슈는 지난 5월부터 ‘카카오톡 플러스친구 서비스’를 통해 의료진들과의 접점 확대에 나서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소셜 네트워크 채널인 카카오톡을 통해 자사 제품의 객관적인 의약학적 정보를 제공하는 것으로 양방향 소통이 가능한 장점이 있다.

한국화이자제약은 지난 2월 의료 디테일 프로그램인 ‘화이자링크 3.0’을 출시했다.

이 프로그램은 쌍방향의 의사소통을 강화하기 위한 것이다.

이 회사는 지난 2013년 화이자링크 출시 이후 질환 및 약물 정보의 범위를 확대해 프로그램을 업그레이드하고 있다. 화상 디테일링을 통해 의료진들에게 폭넓은 질환과 제품의 최신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이밖에 한국GSK(웨비나ㆍWeb+ Seminar), 한국릴리(Lilly ON), 한국글로벌의약산업협회(꼬박꼬박 복약알리미) 등도 다양한 온라인 마케팅을 통해 소비자들을 파고들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온라인 마케팅은 영업환경의 변화에 따라 제약사 영업사원들과의 만남을 기피하는 의료진들에게 최근 의학정보 동향을 전하는 새로운 영업활동 수단으로 각광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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