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하 심평원)이 최근 발암물질(발암 가능 물질) 논란이 되고 있는 발사르탄 성분의 고혈압치료제에 대한 처방 및 조제와 관련해 안전한지 여부를 확인할 수 있도록 의약품안전사용시스템(DUR)을 업데이트했다.

이는 DUR을 통해 문제가 된 고혈압약의 처방과 조제가 진행되지 않도록 업데이트된 것이다.

심평원은 일선 병의원과 약국에 요양기관업무포털에 접속, 환자 명단을 확인한 후 개별 연락해 현재 복용 중인 의약품이 판매중지 대상임을 알리도록 권고했다.

앞서 심평원은 지난 9일 보건복지부로부터 최종 판매중지 조치된 발사르탄 115개 품목에 대해 처방 및 조제되는 사례가 없도록 DUR 기준 데이터베이스를 업데이트했다.

이에 따라 심평원은 이날 오후 9시부터 DUR과 요양기관업무포털을 통해 판매중지 발사르탄을 복용 중인 환자 명단을 요양기관별로 제공했다.

발사르탄 함유 의약품에 대한 복용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선 심평원 홈페이지나 건강정보앱 하단의 '내가 먹는 약! 한눈에' 메뉴를 통해 12개월 내 조제 투약 이력을 조회할 수 있도록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