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익〈오른쪽 세 번째〉 건강보험공단 이사장이 12일 서울 건보공단 광진지사에서 정부 및 의료계 관계자들과 지역사회 일차의료 지원센터 개소를 위한 테이프 커팅을 하고 있다.
김용익〈오른쪽 세 번째〉 건강보험공단 이사장이 12일 서울 건보공단 광진지사에서 정부 및 의료계 관계자들과 지역사회 일차의료 지원센터 개소를 위한 테이프 커팅을 하고 있다.

건강보험공단(이사장 김용익)은 12일 서울 건보공단 광진지사에서 만성질환 관리를 위한 '지역사회 일차의료 지원센터'를 개소했다.

이번 개소로 공단은 국정 과제인 '의원급 중심 만성질환관리 사업'이 연착륙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역사회 일차의료지원센터는 현재 전국 16개 지역에서 시범사업을 추진 중이며, 공단은 전국 7곳에서 운영하게 된다.

16개 지역은 서울(강동 광진 노원 은평 중랑), 경기(고양), 충북(제천), 대구(동구 서구 중구), 대전(동구), 부산(부산진구 북구 사상구), 강원(원주), 전북(전주)이며, 7곳은 서울(광진 노원 중랑), 경인(고양), 대구(동구, 중구), 대전(동구)이다.

공단에 따르면 일차 의료기관에서 공단으로 의뢰된 만성질환자 교육을 위해 전문인력(간호사 영양사 건강관리사)을 배치하고, 건강상담, 운동계획, 영양교육 등을 실시, 환자 스스로 만성질환을 관리할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하고, 건보공단이 보유하고 있는 만성질환자의 검진 결과와 진료 자료를 기반으로 집중 관리가 필요한 환자 발굴에 적극적으로 나서 동네의원 중심의 포괄적 만성질환관리 사업에 핵심적 역할을 할 계획이다.

보건복지부 이재용 건강정책과장은 "만성질환자의 생활습관 개선과 교육 상담, 정보 제공, 거버넌스 구축 지원 등 일차의료기관이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필요로 하는 다양한 지원이 가능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건보공단 김용익 이사장은 "고령화와 만성질환 증가로 사회ㆍ경제적 부담이 가중되고 있는 상황에서 일차의료 중심의 포괄적 만성질환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지역 의사회와의 협력 모형을 실행한다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고 말했다.

개원내과의사회 김종웅 회장은 "고혈압과 당뇨병 환자를 진료하며 생활습관에 대해 설명도 해주고 있다. 이제까지 없던 수가가 이번에 생겨 환자들에게 좀더 시간을 갖고 이야기하고 있다”며 “만성질환자에 대해 공급자, 보험자뿐 아니라 지역 자치단체에서도 함께 노력해 가성비를 크게 높였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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