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희진<사진> 한림의대 한강성심병원 신경과 교수가 최근 서울 용산구 백범김구기념관에서 열린 '15회 대한수면연구학회 학술대회'에서 최우수 학술상을 수상했다.

임 교수는 '수면 부족과 사회적 시차가 한국인의 우울증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연구'를 주제로 한 발표에서 개인의 내적 리듬과 사회적 리듬이 불일치할 때 우울감이 높아진다는 점을 증명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개인의 내적 리듬은 잠이 오고 깨는 시간을, 사회적 리듬은 출근과 등교 등을 위해 사회적으로 정해진 시간에 기상 및 취침하는 것을 각각 뜻한다.

이 연구는 유전자, 호르몬 등으로부터 각각 수면 주기가 달라 '올빼미형ㆍ아침형'이라는 말처럼 자신에게 편한 기상 및 취침 시간이 따로 있다는 게 주요 내용이다.

임 교수는 "우울감, 두통 등 삶의 질을 떨어뜨리는 요인을 줄이기 위해선 수면 보충뿐 아니라 내적 리듬과 사회적 리듬의 불균형을 해소하는 게 중요하다"고 밝혔다.

대한수면연구학회는 수면의학을 전공하는 신경과ㆍ치과ㆍ소아과 전문의들이 주축을 이룬 국내 최대 수면의학단체로 평가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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