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양약품(대표 김동연)이 새 항바이러스제 ‘IY 7640’의 임상을 올 하반기부터 본격화할 것으로 보인다.

IY 7640은 새로운 기전의 RSV(호흡기바이러스) 억제 물질로, 항바이러스제 대명사인 타미플루(로슈)보다 효능이 뛰어난 ‘슈퍼 항바이러스제’로 주목받고 있다.

회사에 따르면 IY 7640은 전임상이 진행된지 2년 만에 지난해 종료돼 본격 임상을 앞두고 있다.

이 회사는 연내 임상(1상)을 목표로 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IY 7640은 전임상 결과 타미플루 내성 치료에도 탁월한 것으로 입증된 슈퍼 항바이러스제”라며 “타미플루를 대체할 약물로 기대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올 하반기 중 환자 모집을 거쳐 본격적으로 임상에 착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IY 7640은 타미플루의 주원료인 ‘쉬킴산(shikimic acid)’이 사용되지 않은 (타미플루와) 전혀 다른 기전을 갖고 있다.

이에 따라 IY 7640은 인플루엔자(독감) 바이러스의 복제 후기에 작용하는 타미플루와 달리 초기부터 바이러스 복제를 억제시키는 새로운 약물로 세계바이러스학회 등 글로벌 의약계로부터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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