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다른 국산 독감백신이 글로벌 진출의 관문인 세계보건기구(WHO) 사전적격심사(PQ) 승인을 앞두고 있다.

백신업계에 따르면 최근 ‘일양플루’(유정란 3가ㆍ일양약품)가 PQ 신청 3년 만에 승인을 받은 데 이어 국내 유일 세포배양 독감백신 ‘스카이셀플루’(사진ㆍSK바이오사이언스)의 승인 획득도 2년 내 기대되고 있다.

스카이셀플루(3ㆍ4가)는 지난해 WHO에 PQ를 신청했고 최근 공장(백신시설) 실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주목된다.

스카이셀플루가 PQ 승인을 받으면 독감백신을 개발한 국내제약사론 GC녹십자(2010ㆍ2011ㆍ2012ㆍ2016년), 일양약품(2018년 5월)에 이어 세 번째로 SK바이오사이언스의 가능성이 높아질 전망이다.

국내 개발 세포배양 독감백신 제품을 갖고 PQ를 신청한 국내사는 SK바이오사이언스(SK케미칼)가 처음이다. GC녹십자와 일양약품은 모두 유정란 백신이다.

백신업계 관계자는 “대다수 글로벌 제약사들도 개발하지 못한 세포배양 백신인 국산 스카이셀플루가 2년 안에 PQ 승인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어 “SK케미칼 백신사업부문에서 분할돼 지난 1일 ‘글로벌 백신 명가’를 내세우며 출범한 SK바이오사이언스는 6년 전부터 세포배양 전용 생산시설인 안동 L하우스를 건설하고 PQ 신청 및 승인에 대비하기 위한 준비를 해왔다”며 "그 결실이 머지않았다“고 밝혔다.

SK바이오사이언스에 따르면 스카이셀플루는 지난 2015년 3가, 2016년 4가 백신이 각각 출시되며 지난 3년간 국내 누적 판매량 1400만 도즈(1도즈는 1회 접종량)를 돌파했다.

한편 국산 독감백신 제품으론 2010년 신종플루백신 그린플루Sㆍ2011년 독감백신 지씨플루ㆍ2012년 지씨플루멀티ㆍ2016년 지씨플루쿼드리밸런트(이상 GC녹십자), 2018년 5월 일양플루(일양약품)가 각각 PQ 승인을 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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