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지속형 당뇨병ㆍ비만 치료 바이오신약’이 3년 내 상용화될 전망이다.

한미약품이 지속형 신규 GLP-1(글루카곤유사펩타이드) 계열 당뇨치료제로 개발하다가 2015년 다국적사인 얀센에 기술수출한 'HM12525A'(얀센 프로젝트명 : JNJ-64565111)의 글로벌 임상 2상이 추가 진행되면서 개발에 속도가 붙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얀센이 최근 글로벌 임상이 시작된 것으로 알려진 HM12525A의 2상은 1년 만에 마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미국임상정보 사이트 ‘클리니컬 트라이얼즈’를 보면 얀센은 이번 임상에서 고도비만 환자 약 200명을 대상으로 HM12525A의 효능을 평가하고 있다.

HM12525A는 혈당 조절 및 체중 감소를 동시에 도와주는 주 1회 당뇨ㆍ비만 바이오 신약으로 개발되고 있다.

이 바이오신약은 인슐린 분비 및 식욕 억제를 돕는 GLP-1과 에너지 대사량을 증가시키는 글루카곤을 동시에 활성화시키는 이중 작용 치료제로 평가받고 있다.

HM12525A는 기술수출된 후 미국당뇨학회 등 글로벌 학회에서 소개되며 세계 의약계의 주목을 받고 있는 신약으로 얀센도 임상 등 개발을 가속화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HM12525A의 경우 한미약품이 얀센을 통해 글로벌 신약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며 “얀센도 빠른 상용화를 위해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어 내년 상반기 2상 종료도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어 “혈당 조절 및 체중 감소 효과가 매우 주목되는 혁신신약 기대주로,이같은 개발 속도라면 3년 내 상용화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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