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1회 동아제약 대학생 국토대장정’을 마친 대학생들이 19일 오후 2시 목포시 유달경기장에서 20박21일간의 완주 기념으로 모자를 던지며 기뻐하고 있다. [사진 = 동아제약 제공]

"산넘고 물건너 전국 578km를 걸은 20박21일,청춘들의 뜨거운 도전이 드디어 마침표를 찍었습니다."

동아제약(대표이사 사장 최호진)은 19일 오후 2시 전라남도 목포시에 위치한 유달경기장에서 박카스와 함께하는 ‘제21회 동아제약 대학생 국토대장정’ 완주식 행사를 가졌다.

이날 완주식엔 동아쏘시오홀딩스 한종현 사장, 동아제약 최호진 사장 등 임직원과 참가대원 부모 등이 참석해 완주를 마친 젊은 대원들을 축하했다.

최호진 사장은 완주식에서 “긴 시간 동안 고통을 참고 무사히 완주해준 여러분들을 칭찬해주고 싶다”며 “무더위와 폭우 속에서도 포기하지 않고 국토대장정을 완주했듯 앞으로 사회에 나가 일을 할 때도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자기 일은 늘 자기가 하면서 남을 칭찬하고 격려해주는 사람이 되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이번 행사에 참가한 김예림 대원은 “혼자였으면 절대 완주할 수 없었을 것이다. 함께 옆에서 도와주는 동료들 덕분에 20박21일간의 대장정을 무사히 완주할 수 있었다”며 “이번 국토대장정을 통해 정신적, 육체적 한계를 극복하고 한 단계 더 성장할 수 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지난 6월29일 평화의 땅 평창에서 출정식을 갖고 20박21일간의 대장정에 돌입했던 동아제약 국토대장정에 참가한 젊은 대원들은 제천, 문경, 상주, 김천, 거창, 함양, 남원, 광주를 거쳐 종착지인 서해 항구도시 목포까지 577.9km를 걸었다.

대원들은 한민족의 뿌리인 백두대간을 따라 목포까지 걸으며 국토의 아름다움에 취하고 각 지역의 문화유산에 흠뻑젖기도 했다.

행사 기간 동안 다채로운 프로그램도 펼쳐졌다. 서로 가까워지도록 조별 장기자랑,물집왕 선발대회 등의 프로그램이 실시됐다.

                                                                   [사진 = 동아제약 제공]

가수 강원래씨와 역사학자 신병주 교수 등을 초청해 강의도 했다.

또한 경남 함양의 안의중 학생들과 멘토를 맺고 같이 국토대정정 코스를 걷기도 했다. 부모님과 함께 걷기, 선배와의 만남, 박카스 데이 등의 격려 행사가 열려 지칠대로 지친 대원들의 사기를 북돋웠다.

동아제약 대학생 국토대장정은 우리나라가 외환위기로 어려웠던 지난 1998년, 경제불황으로 시름하는 대학생들에게 도전정신과 자신감을 심어주자는 동아쏘시오그룹 강신호 명예회장의 제안으로 마련된 행사다. 이후 한 해도 거르지 않고 해마다 개최됐다.

올해로 21주년을 맞이한 동아제약 대학생 국토대장정은 지난해 20회까지 25만6586명이 지원했으며, 2857명이 참가했다.

참가 대원들이 그동안 걸었던 누적 거리는 1만1454km에 달한다. 이는 서울과 부산(약 400km)을 14회 이상 왕복할 수 있는 거리다.

또 시작해인 1998년 경쟁률은 24 대 1에 불과했지만, 이듬해 144명을 뽑는데 1만8617명이 지원해 경쟁률은 129 대 1로 급증했다. 21회까지 평균 경쟁률이 90 대 1을 기록하며 대학생들이 선호하는 대외활동 중 하나로 손꼽히고 있다.

500km 이상을 걷는 국토대장정은 종주 코스도 매년 바뀐다. 이에 따라 국토대장정 참가 대원들은 전국 방방곡곡 안 간 곳이 없을 정도가 됐다.

첫 회엔 해남 땅끝마을 출정식을 시작으로 고흥 나로우주센터, 제주도 성산일출봉 등에서 출발했으며 파주 경의선 연결지점, 고성 통일전망대, 천안 독립기념관 등에서 완주식을 가졌었다.

                                                        [사진 = 동아제약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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